농사일지7(먹을 만큼 자란 채소 수확 및 잡초와의 전쟁)

날짜 :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입하를 넘긴 따가운 햇살이 여름을 재촉한다.

촘촘히 자라고 있는 상추들을 솎고 잡초 제거 작업을 했다.

작은 잡초들을 뿌리를 뽑아 제거하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다.

무성하게 자란 아욱을 자르고, 먹을 만큼 자란 시금치도 솎아냈다.

상추잎에 붙은 달팽이들을 여러 마리 잡았다.

유난히 벌레구멍이 많은 쌈채소를 보기엔 흉하지만, 먹어보니 참 맛있었다.

벌레들도 맛있는 걸 아나보다.

살충제를 뿌릴수도 없고 다른 퇴치방안을 연구해야겠다.

 

▲ 제자리를 잡은 옥수수와 땅콩들.

 

▲ 새순을 내밀며 제법 꼿꼿한 고구마

 

▲1차 수확 끝낸 치커리와 다음주면 몇잎 따도 될 법 한 잎당귀

 

▲ 벌레먹은 쌈채소를 뽑아내고 빈곳에 심은 비트 모종, 지난주에 심은 대파모는 아직도 비실비실 

 

▲ 무성한 강낭콩 한 군데 만 나지 않음, 빈자리에 비트가 자리함.

 

▲한번 자르고 나니 더욱 굵게 나오는 부추,대파씨 부린 자리는 실같은 대파가 몇개 올라옴.

 

▲ 싹나기가 무섭게 구멍난 열무와 얼갈이 배추, 잎이 점점 넓어지는 케일.

 

▲ 한 구멍에 여러개 자란 모종에서 제일 실한 놈만 두고 모두 제거 된 잎들깨

 

▲ 밑둥이 점점 굵어지고 잎이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억세지는 방풍.

 

▲ 비교적 느린 성장세를 보이는 가지, 그옆에 토마토는 꽃을 피웠다. 토마토 곁가지를 제거해 줌.

 

▲ 밭둑에 심은 호박